복수극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수극 웹소설] 복수 좀 그만해! 엄마의 잔소리 - 3화. 복수를 위한 몸, 딸을 위한 영혼 서울, 봄비가 내리고 지나간 어느 늦은 밤. 세아는 자신의 방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손에는 따뜻한 물을 담은 머그컵이 들려 있었다. 방 안엔 전등 대신 주방 쪽에서 새어 들어오는노란 불빛이 은은하게 깔려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다시 꺼낸 조성진 미행 노트가 펼쳐져 있었고, 그 옆엔 경찰서에서 받은 진술서 복사본이 바람에 흔들리듯 뒤척였다. 그날 밤, 박찬성 형사는 조용히 세아를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경찰서도 병원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이렇게 말했다. "두 번째 사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허투루 쓰지 마요. 또 날리면, 다음엔 제가 막지 못해요." 그 말은 세아의 귓가에서 계속 울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기가 무엇을 잃을 뻔했는지 알았다. 아니, 무엇을 아직도 쥐고 있는지도. 조성진을 죽이려던 .. 더보기 [복수극 웹소설] 복수 좀 그만해! 엄마의 잔소리 - 1화. 생일날,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1화. 생일날,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세아는 식탁 의자에 다리를 올린 채 앉아 있었다. 늘 그렇듯 편하게 티셔츠 차림으로, 머리는 질끈 묶고 있었다. 그녀의 앞엔 반쯤 먹다 남긴 토스트와 머그잔에 담긴 미지근한 커피. 식탁 맞은편엔 그녀의 엄마, 정윤이 설거지를 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올해 생일도 둘이네. 어떡해, 너 친구들이라도 불러~" 정윤의 농담에 세아가 피식 웃었다. "귀찮아. 난 엄마랑 보내는 생일이 제일 좋거든요?""아이고, 이쁜 웬수. 말은 참 잘해요." 둘은 눈을 마주치고 동시에 웃었다. 27살 딸과 55살 엄마는 친구 같기도 하고, 자매 같기도 했다. 두 사람은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이 넘쳤다. 주말이면 함께 예능을 보고, 밤이면 같이 라면을 끓여 먹었다. 세아.. 더보기 이전 1 다음